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경기 전 외국인 선수의 분발을 촉구했지만, 실전에서 이뤄지지 못했다. 오리온이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에 울었다.
오리온은 15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전에서 83대89로 패하며 리그 공동 3위에서 4위로 내려갔다. 이겼으면 공동 2위를 노릴 수 있었지만, 외국인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했다. 머피 할로웨이가 15점을 넣었지만, 미로슬라브 라둘리차가 단 2점에 그쳤다. 여기서 승패가 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어 "경기 후에 처음으로 라둘리차에게 뭐라고 했다. 그 포지션에서 계속 구멍이 난다고 했다.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라둘리차의 부진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