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9세 이하(U-19) 남자농구 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라트비아 리가의 리가올림픽센터에서 열린 프랑스 U-19 대표팀과의 2021년 국제농구연맹(FIBA) U-19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48대117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선수는 바로 여준석이었다. 장신(2m4), 뛰어난 운동 능력. 여준석은 대한민국 농구가 기대하는 유망주다. 제58회 춘계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에서는 득점왕에 오르며 남고부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조상현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고 A대표팀에 합류했다. 한국 농구 역사상 여섯 번째 고등학교 국가대표로 이름을 남겼다. 그는 2021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과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했다.
변수는 있었다. 여준석은 A대표팀 일정 관계로 U-19 대표팀과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빡빡한 일정도 문제였다. 여준석은 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리투아니아와의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마치고 곧바로 U-19 대표팀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