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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강이슬 어디로 가나 "관심에 깜짝, 결정은 아직"

김가을 기자

입력 2021-04-04 08:32

'FA 최대어' 강이슬 어디로 가나 "관심에 깜짝, 결정은 아직"
사진제공=WKBL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자유계약(FA) 최대어 강이슬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올해 여자프로농구 '에어컨 리그' 최대 관심사는 강이슬의 '결정'이다. 강이슬은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2012~2013시즌 프로에 데뷔한 강이슬은 소속팀 부천 하나원큐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슈터로 성장했다. 그는 지난 2017~2018시즌부터 4연속 3점 득점상을 거머쥐었다. 2020~2021시즌에는 정규리그 26경기에서 평균 37분06초 동안 18.19점-7.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다. 시즌 종료 전부터 그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진 이유다.

지난 1일 막을 올린 FA 시장. 역시나 강이슬을 향한 관심이 뜨거웠다. 현재 고향인 경남 사천에서 휴식 중인 강이슬은 "솔직히 '설마 내게 연락이 오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연락을 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웃었다.

주변의 뜨거운 관심. 강이슬은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화를 주신 복수의 구단이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보지 않았다. 직접 만나서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오퍼를 받은 것은 맞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강이슬은 FA 협상과 동시에 도쿄올림픽을 향한 준비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강이슬은 올림픽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주원 대한민국 여자농구대표팀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5월 중 소집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는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진출을 미뤘다. 사실 WNBA에 맞춰 비시즌 동안 꾸준히 개인 훈련했다. 하지만 WNBA 일정과 올림픽 시기와 겹친다. 고민을 했다. WNBA는 내년에도 갈 수 있지만, 도쿄올림픽은 이번 한 번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림픽에 가고 싶어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FA 협상은 최대 3차까지 진행된다. 1차 협상은 15일 오후 5시까지다. FA 대상자가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원소속 구단은 WKBL FA 규정에 따라 보상 선수 1명(보호 선수 제외) 혹은 현금 보상을 선택할 수 있다. 보호 선수와 현금 보상 범위는 FA 대상자의 공헌도 순위에 따라 달라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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