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최재훈(32·한화 이글스)의 계약 이후 추가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FA자격을 신청한 선수들을 둘러싸고 다양한 이야기는 꾸준히 오가고 있다. 다년 계약과 세 자릿수 총액, 관심을 보이는 팀까지 제법 그럴싸한 '설'은 무성하지만, 실체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선수들의 협상은 일찌감치 개시됐다. 다만 구체적인 조건 제시가 아닌 서로의 의중을 파악하는데 공을 들인 시간이었다. 일각에선 최재훈의 5년 계약이 변수가 됐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구단과 선수 모두 각자의 조건을 품고 있었던 상황이기에 크게 영향을 줄 사안은 아니었다.
2호 계약이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진 않다. 필수 전력으로 분류된 선수들은 원소속팀으로부터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 받은 상태. 계약 기간, 금액 간의 이견이 남아 있으나 격차가 크지 않다는 설도 들린다. 빠르면 곧 2호 계약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흘러 나오고 있다. 다만 '이적' 소식이 이달 내로 들릴지는 미지수. 원소속팀 조건을 제시 받은 뒤 시장 상황을 둘러보며 실익을 따지는 시간은 지체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