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투표를 통해 락아웃(Lockout·직장폐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 조치는 내일부터 발표되며 언제 풀릴 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주들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이날 텍사스주 어빙에서 다시 만났지만, 협상은 7분 만에 결렬됐다. 새 노사단체협약(CBA)이 마련돼야 하는 마감 시각은 이날 오후 2시.
양측은 사치세, FA 서비스 타임, 연봉 조정, 탱킹, 포스트시즌 확대, 내셔널리그 지명타자제도 도입, 최저연봉 인상 등을 놓고 지난 10개월 간 줄다리기를 벌였지만, 지명타자제 전면 도입과 최저연봉 인상 말고는 주요 사안에 대해 첨예하게 대립했다. 역시 돈과 관련한 문제들이다. FA 서비스 타임과 탱킹이 핵심 쟁점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