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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와 계약? FA 최대어 코레아, '멘토' 힌치 감독 만났다

노재형 기자

입력 2021-11-19 23:07

수정 2021-11-20 04:30

DET와 계약? FA 최대어 코레아, '멘토' 힌치 감독 만났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카를로스 코레아가 2019년 10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당시 AJ 힌치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FA 랭킹 '넘버원' 카를로스 코레아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AJ 힌치 감독과 식사를 했다는 소식이다.



MLB.com은 19일(한국시각) '오늘 힌치 감독과 코레아가 휴스턴의 한 식당에서 함께 아침 식사를 하는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돌고 있다'며 '이것은 2004년 이반 로드리게스가 타이거스로 온 이후로 디트로이트 구단의 가장 흥미로운 반전의 FA 구애 장면'이라고 전했다.

ESPN 제프 파산 기자도 이날 '프리에이전트 유격수 코레아가 오늘 타이거스의 힌치 감독과 아침 식사를 함께 했다'며 '대화는 매우 화기애애했고, 점심까지 자리를 함께 했다'고 전했다. 파산 기자는 덧붙여 '타이거스는 유격수를 지독하게 원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것이 코레아가 디트로이트와 계약한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다. 흔한 오프시즌 장면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날 식사 자리엔 디트로이트의 알 아빌라 단장과 코레아의 에이전트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아와 힌치 감독은 서로 친하기 때문에 디트로이트가 코레아에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식사 정도는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MLB.com은 '코레아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5년 동안 힌치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다. 코레아의 인생에서 야구 만큼이나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며 '힌치 감독은 이전에 맡았던 팀 선수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알렉스 브레그먼, 조지 스프링어가 그런 케이스다. 코레아의 아내는 이번 오프시즌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즉 단순 사적인 만남일 수 있다는 얘기.

힌치 감독은 2015~2019년까지 5년간 휴스턴 지휘봉을 잡았다. 코레아는 2015년 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이번에 FA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가 가장 필요한 포지션이 유격수라는 점에서 이날 둘의 만남을 예사롭게만 볼 사안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디트로이트는 최근 FA 시장에서 선발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터커 반하트를 영입했다.

하지만 유격수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이 디트로이트다. 지난 주 열린 메이저리그 단장 미팅 때 아빌라 단장은 코레아, 코리 시거, 마커스 시미엔, 트레버 스토리, 하비에르 바에즈, 크리스 테일러 등 굵직한 FA 에이전트들과 잇달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아는 FA 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MLB.com, ESPN, 팬그래프스, CBS스포츠, USA투데이 등 현지 유력 언론들이 매긴 FA 랭킹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계약기간 10년, 총액 3억달러대 중반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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