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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이가 있어야 하는데…" 싸늘한 타석, 사령탑이 되뇌인 이름 [KS2]

이종서 기자

입력 2021-11-15 15:07

수정 2021-11-15 21:42

"(정)수빈이가 있어야 하는데…" 싸늘한 타석, 사령탑이 되뇌인 이름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KT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를 끌려가는 가운데 7회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는 두산 김태형 감독.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1.11.15/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무기력하게 2연패에 빠졌다. 김태형 감독은 정수빈의 부상이 두고두고 아쉬워했다.



두산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대6으로 패배했다. 두산은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패배했다.

선발 투수 최원준이 흔들렸다. 최원준은 1회 황재균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뒤 2회부터 4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넘어갔다.

5회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넷과 사구가 이어졌다. 투수를 교체했지만 적시타를 허용했고 결국 5회에만 5실점을 허용했다.

타선에서는 병살타 4개를 치면서 흐름이 이어지지 않았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오늘 2패를 했다. 불리한 상황이 됐다. 3차전부터는 해야한다. 아직 경기가 남았다. 초반에 잘 맞은 타구가 잡힌 것이 아쉽다"고 총평했다.

최원준의 교체 타이밍에 대해서는 "오늘 홍건희하고 이현승 타이밍은 아닌 거 같아 안 쓰려고 했다. (이)승진로 가려고 했는데, 뒤쪽 선수들을 늦게 준비시켜서 몸이 늦게 풀렸다. 원래대로 가면 홍건희가 유한준 때 넣으려고 했는데, 흐름이 아닌 거 같더라"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정수빈의 부상을 아쉬워했다. 정수빈은 1차전에서 다이빙 캐치 후 손목 부분에 통증을 느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 감독은 "오늘 (정)수빈이가 빠져 있다. 안 맞는 선수는 계속 안 맞고, 잘 맞는 선수는 잘 맞는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찬스가 이어지지 않고 있다. 흐름이 끊기면서 상대에게 넘어간다"라며 "정수빈은 내일 체크를 해봐야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정)수빈이도 안 좋고, (김)인태도 타격감이 안 좋다. 안타가 안 나오더라도 타이밍이나 상대가 칠 거 같다는 생각이 있다. 그런데 쫓기는 것이 있다. 감이 좋지 않다. 방법을 생각해봐야할 거 같다"라며 "수빈이가 돌아오면 (허)경민이가 (김)재환이 뒤쪽으로 가면 될 거 같다. 수빈이가 빠지면 재환이 뒤쪽이 고민이 된다"고 했다.

3차전 선발 투수로는 아리엘 미란다를 예고했다.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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