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9일(이하 한국시각) 2021 메이저리그 각 부문 개인상 최종 후보 3인을 발표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는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가 MVP에 등극하면 2001년 이치로 스즈키 이후 20년 만이다. 오타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마커스 세미엔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를 다툰다.
게레로는 올 시즌 리그 최강 타자로 활약했지만 오타니의 투타겸업 임팩트가 훨씬 강했다.
오타니에 대해서는 '투타겸업 슈퍼스타 오타니의 전례 없는 활약은 기억에 남을 것'이라 찬사를 보냈다. 오타니는 타자로 155경기 46홈런 26도루 100타점 103득점을 남겼다. 투수로는 23경기 130⅓이닝을 소화하며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에 탈삼진 156개를 낚았다. MLB.com은 '타자와 투수를 합한 오타니의 WAR은 9.0이다. 리그 2위가 잭 휠러(7.7)인데 그와 1승 이상 차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