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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통계' 1승3패팀, 7차전 가면 승률 70% 급등! 휴스턴 기적 가능할까

한동훈 기자

입력 2021-11-02 17:59

수정 2021-11-02 18:16

'재밌는 통계' 1승3패팀, 7차전 가면 승률 70% 급등! 휴스턴 기적…
5차전 승리 후 기뻐하는 휴스턴 선수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1승 3패 팀이 7차전까지 버티면 승률이 70%로 급등한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7전제 시리즈의 흥미로운 통계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6차전 격돌한다.

휴스턴은 2승 3패 열세인 상태에서 홈으로 돌아왔다.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은 대부분 애틀랜타 우세를 점친다.

하지만 휴스턴이 6차전 고비만 넘긴다면, 매우 반가운 통계가 기다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역대 7전제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1승 3패로 몰렸던 팀이 7차전까지 간 사례는 총 20회이며 이중 14번이나 승리했다. 7차전까지만 가면 홈 어드밴티지까지 더한 휴스턴이 유리한 국면을 맞을 수 있다.

물론 7차전으로 향하는 길이 험난하다. MLB.com에 의하면 3승 1패 사례는 총 90회였다. 역전 우승은 14회, 7차전까지 간 사례도 단 20회라는 이야기다. 90회 중 44회가 5차전에서 4승 1패로 끝났다. 남은 46회 중 26회가 6차전 4승 2패로 끝났다. 휴스턴이 6차전을 넘어 7차전까지 기적을 이룬다면 1승 3패 시리즈를 뒤집은 역대 15번째 팀이 된다.

선발 매치업도 일단 애틀랜타가 유리하다.

휴스턴은 고작 3일 휴식한 루키 루이스 가르시아를 내세운다. 가르시아는 10월 30일 3차전에 선발로 나서 3⅔이닝 72구를 던졌다. 올해 포스트시즌 1승 2패 평균자책점 7.62다. 휴스턴은 불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애틀랜타 선발은 맥스 프리드다. 프리드는 10월 28일 2차전 등판 후 5일이나 휴식이다. 이번 포스트시즌 1승 2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휴스턴은 5차전부터 살아난 타선에 희망을 걸어야 한다. 휴스턴은 4차전까지 4경기 합계 11득점에 그쳤지만 5차전에는 12안타를 몰아치며 9점을 뽑았다. 프리드를 공략하며 7차전 최후의 승부를 노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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