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7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10개. 지난 6월 1일 창원 NC전부터 QS 피칭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미란다는 이날도 7이닝 무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을 기록하면서 연속 QS 행진을 9경기째로 늘렸다.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투구였다. 1회초 2사후 김태연을 볼넷 출루시킨 미란다는 에르난 페레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2-0이 된 2회초엔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3회초 1사후 조한민에 첫 안타를 내줬으나, 정은원을 2루수 병살타로 잡고 세 타자 만에 이닝을 마무리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