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눈부신 피칭으로 5연승을 달리자 마이크 실트 감독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광현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2안타를 맞고 2실점해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5연승을 달려 시즌 6승5패.
21타자를 상대해 1볼넷을 내주고 삼진 7개를 빼앗았다. 최고 92마일 직구와 주무기인 슬라이더, 낙차 큰 커브 및 체인지업을 고루 구사하며 84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평균자책점이 2.87에서 2.88로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 후 실트 감독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등판할 때마다 정말 좋은 피칭을 하고 있다"며 "그는 우리 팀에 이길 수 있는 기회 이상의 것을 주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겼다. 오늘도 대단했다. 타자들을 압도했고, 특히 선두타자를 잘 처리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