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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1번째 투타겸업' 오타니 OAK전 6이닝 무실점 8K '최고 160km', 타석에선 3타수 1안타

김진회 기자

입력 2021-07-2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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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시즌 11번째 투타겸업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3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작성했다.

이날 98개를 던진 오타니의 최고 구속은 99.3마일(약 160km).

평균자책점은 기존 3.49에서 3.21로 낮췄다.

아쉽게도 타선이 터지지 않아 오타니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7회부터 스티브 시섹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우익수로 자리를 옮겼다.

좋은 출발을 보였다. 1회 말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선두 마크 칸하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후속 엘비스 안드러스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어 맷 올슨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2회 말에는 첫 안타를 허용했다. 선두 제드 라우리를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오타니는 후속 미치 모어랜드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맷 채프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라몬 라우레아노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회 말에는 실점 위기를 맞았다. 선두 션 먼시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오타니는 후속 토니 켐프에게 첫 볼넷을 내줬다. 이어 칸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안드러스를 슬라이더로 파울팁 삼진으로 잡아냈고, 올슨을 수비 시프트에 이은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4회 말에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선두 라우리를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했고, 모어랜드도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이어 채프만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5회 말에도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마무리지었다. 선두 라우레아노를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켰고, 후속 머피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켐프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 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선두 칸하와 후속 안드러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라우리를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유도하며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완벽에 가깝게 수행했다.

타석에선 3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1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선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를 때려냈지만,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1루 주자 데이비드 플레처가 홈까지 파고들다 상대의 환상적인 연결 플레이에 아웃됐다.

6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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