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쉬는 최근 오른어깨 염증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트리플 A에서 불방망이를 과시하고 있었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이후 8경기 타율이 3할8푼2리에 달했다. 여기에 2홈런, 2루타와 3루타 나란히 2회, 6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그래서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지난 19일 마이애미 마리너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 마쉬를 콜업했다. 다만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마쉬는 예열할 시간을 가졌다. 선발 중견수로 나와 두 차례 삼진을 포함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매든 감독은 "나는 마쉬가 시즌 끝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함께 하길 원한다"며 "그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냥 자유롭게 플레이하고, 다르게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메이저리그도 트리플 A와 같은 경기라는 걸 강조했다"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