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전날에 이어 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훈련이 진행됐다.
전날 한현희(키움 히어로즈) 대신 '맏형'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의 합류가 확정됐다. 당초 대표팀 최고참이었던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는 오승환의 합류로 한시름을 덜었다. 강민호는 "내가 먼저 전화해서 '빨리 오세요, 제가 잘 모시겠습니다' 했다"면서 "요즘 아무래도 (분위기가)조용조용하고 어수선하다. 고참들이 먼저 나서서 파이팅하면 분위기가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대표팀선수들도 철저하게 마스크를 착용한채 훈련에 임했다. 이날 고척에서는 투수 수비 훈련(PDP)을 시작으로 캐치볼과 타격 훈련 등이 이뤄졌다. 하지만 선수들 중 누구 하나 마스크를 쓰지 않은 선수가 없었다. KBO의 새 방역수칙이 발표되기 전날과는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