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는 3일(이하 한국시각) 42승38패를 마크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와일드카드 4위를 달리고 있다. 지금 포스트시즌 팀을 가린다면 토론토는 탈락이다. 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와는 8경기차, 와일드카드 2위 탬파베이 레이스엔 4경기차로 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상승세를 감안하면 토론토도 가을야구 경쟁팀으로 분류될 수 있을 것 같다. 토론토는 이날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마노아의 호투와 장단 12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11대1로 크게 이겼다.
5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소화한 메히아는 1회초 1사후 최지만에 볼넷을 내준 뒤 완더 프랑코를 83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3회 1사후 프란시스코 메히아를 역시 몸쪽으로 떨어지는 82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러 잡을 때까지 7타자 연속 삼진으로 잡는 등 맹위를 떨쳤다. 90마일대 중반의 직구와 싱커,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4구종을 가지고 탬파베이 타선을 요리했다. 7타자 연속 탈삼진은 토론토 구단 역대 최고 기록이며 데뷔 이후 첫 7경기에서 43탈삼진 역시 구단 최다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