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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의 SSG 마운드, 빡빡한 일정 "첫 3연투 준비"[대전 리포트]

이종서 기자

입력 2021-06-18 17:53

'잇몸'의 SSG 마운드, 빡빡한 일정 "첫 3연투 준비"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SSG 김원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5.26/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지금은 어려운 상황이니…."



SSG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번주 SSG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6일 광주에서 더블헤더를 치렀고, 17일 경기를 마치고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와 3연전에 들어간다.

더블헤더가 있었던 만큼, 투수진의 소모가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SSG는 외국인 선수 아티 르위키가 부상으로 교체됐고, 박종훈과 문승원도 미국에서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투수진 부담이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15일에 내린 비가 그나마 달콤했다. 성적도 2승 1패로 선전했다.

김원형 감독은 "화요일(15일)부터 수요일 더블헤더까지 대체 선발이었는데 다행히 화요일에 비가 왔다"라며 "다만 (김)정빈이 던져야 하는데 나서지 못했다. (이)태양이가 더블헤더 1차전에서 5이닝을 던져 팀 승리를 이끌어줬다. 그래도 더블헤더 1차전을 잡고 싶었는데 타자들도 점수를 많이 내줘서 손쉽게 이겼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는 (정)수민이가 종아리 경련으로 빠졌는데, 괜찮은 투구를 했다. 아직까지는 이닝마다 투구수가 많다. 선발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이닝당 20개 이내로 끊어야 한다. 5이닝까지는 갈 수 있는 능력은 있다"고 덧붙였다.

'버티기'로 돌아가는 투수진인 만큼, 투수들의 분전을 바랐다. 김원형 감독은 "그 전에는 필승조가 매일 나가는 것이 아닌 2,3일 쉬고 나가서 체력적으로 회복할 여유가 있었다. 그동안 3연투가 없었는데 오늘은 상황이 되면 앞선 두 경기에서 나갔던 선수들이 나가도록 투수코치에게 이야기했다. 지금은 팀이 어려운 상황이니 오늘까지 대기하면서 준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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