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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핫포커스]'10G 타율 0.308' 포수 프레이타스의 가능성은? "컨디션 올라오는중"

김영록 기자

입력 2021-06-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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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 타율 0.308' 포수 프레이타스의 가능성은? "컨디션 올라오는…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4회말 2사 2루, 키움 포수 프레이타스가 LG 정주현의 땅볼타구를 잡아 1루로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5.28/

[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박병호(키움 히어로즈)가 하루 만에 4번으로 복귀했다. 프레이타스는 브리검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올시즌 5번째 포수 출격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일 롯데 자이언츠 전을 앞두고 포수 프레이타스에 대해 호평을 내렸다.

홍 감독은 "KIA 타이거즈 전 때도 브리검과 5회까지의 호흡이 괜찮았다. 우려했던 프레이밍도 맞춰가는 과정"이라며 "계속 좋아질 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가 꼽은 5월 27일 KIA 전 당시 브리검은 5이닝 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프레이타스는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프레이타스가 외국인 투수와 호흡을 맞출 경우 외국인 포수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소통 문제는 사라진다.

프레이타스의 컨디션은 포수를 병행하기 시작한 5월 이후 반등세다. 4월에는 1루수와 포수로 각 1경기에 나섰을 뿐, 시종일관 지명타자였다.

하지만 최근 10경기 타율은 3할8리(26타수 8안타) OPS(출루율+장타율)는 0.871에 달한다. 4월말 0.665에 그쳤던 시즌 OPS도 어느덧 0.712까지 끌어올렸다.

홍 감독은 "한창 본인이 잘하던 2019년 영상과 현재의 타격폼을 비교분석한 결과물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예를 들면 그땐 내딛는 발이 제자리에 있었는데, 지금은 뒤로 밀린다. 그러다보니 앞으로 날아갈 타구가 파울이 되고, 스윙이 뒤로 넘어간다. 본인도 모르고 있었던 부분"이라며 "수비를 같이 하면서 확실히 타격이 올라오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정후와 박동원이 이끄는 키움 타선에 프레이타스가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을까. 노장들의 클래스 회복, 신예들의 활약 외에도 새로운 플러스 요소다. 홍 감독은 '내일 요키시와도 프레이타스가 배터리 호흡을 맞추나'라는 질문에는 "그건 내일 이야기하겠다"며 웃었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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