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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핫포커스]김진욱, 30일 사직 NC전 복귀? "일요일 선발은 좌투수"

김영록 기자

입력 2021-05-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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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30일 사직 NC전 복귀? "일요일 선발은 좌투수"
롯데 김진욱이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직 공개할 수 없다. 힌트를 드리자면 왼손 투수다."



'롯데 자이언츠의 미래' 김진욱이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고교 시절 '초고교급 투수'로 불리던 김진욱은 프로의 벽에 부딪친 상황. 올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 13⅔이닝을 소화하며 2패 평균자책점 10.54를 기록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김진욱은 2군에서 밸런스 교정 등에 전념하며 컨디션 관리에 힘썼다. 롯데는 27일 프랑코에 이어 28일 박세웅, 29일 댄 스트레일리가 선발로 나선다. 현재로선 30일 선발은 비어있는 상황.

래리 서튼 감독은 '그럼 일요일 선발은 김진욱인가?'라는 질문에 "아직 대답할 수 없다. 힌트를 주자면 왼손 투수"라며 웃었다. 김진욱일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현재 롯데 1군에는 박재민 송재영 한승혁 등 왼손 투수가 3명이나 있다.

전날 프랑코는 4⅔이닝 만에 데뷔 이래 최다인 5개의 볼넷을 내주며 4실점한 뒤 교체, 패전투수가 됐다. 잘 던질 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QS)지만, 부진할 땐 5회를 채우지 못하는 일이 부지기수다. 서튼 가독은 "감정 기복이 심한 선수는 아니다. 냉정하고 조용한 선수"라며 "어제는 변화구에 문제가 있어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전 두산 전 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꾸준함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서튼 감독 부임 이후 롯데는 4번이나 역전패를 겪었다. 필승조를 구축하기 어려울 만큼 무너진 불펜은 롯데의 골칫거리다.

서튼 감독은 "요즘 서준원의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 진명호와 김대우도 좋고, 구승민과 김원중도 잘하고 있다"는 말로 필승조의 구성을 내비쳤다. 이어 "어린 좌투수들이 불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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