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는 26일 함평 기아챌린저스리그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2군) 홈 경기에 오선우 대신 5회 말 교체투입돼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형우는 지난달 25일 '흐릿하게 보인다'는 느낌이 들어 지난달 26일 병원 진료를 해 눈 망막에 물이 차는 '중심장액성맥락 망막병증'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다만 경기 출전에 문제없을 정도의 가벼운 증상이었다. 그러나 좀처럼 불편함은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지난 5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최형우를 말소했다.
26일 광주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최형우의 마지막 검진 결과는 완벽하게 좋아졌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물이 조금 남아있다고 하더라. 지금 같은 경우에는 선수 본인에게 달렸다. 선수 본인이 볼을 얼마나 잘 볼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