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예비 엔트리가 24일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실시한다.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154명 중 지난 3일 서울 국립의료원에서 1차 접종을 실시했던 116명의 선수가 대상. 선수 및 코치진 모두 1차 때와 마찬가지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화이자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하 AZ) 보다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접종 주기(3주)가 AZ(8~12주)보다 짧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보다 2차 접종에서 이상 반응 보고가 많다는 지적. 최근 국내 의료진 연구 결과 AZ백신은 1차 접종 후, 화이자 백신은 2차 접종 후 이상 반응 사례가 높다는 분석도 나왔다.
KBO는 1차 접종 때와 마찬가지로 2차 접종 이튿날인 25일 잠실 한화-두산, 사직 LG-롯데, 창원 삼성-NC, 수원 SSG-KT, 광주 키움-KIA전을 연기했다. 접종 선수의 충분한 휴식을 보장해 각 팀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공정한 시즌 진행을 위해서다. 연기된 5경기는 10월 잔여경기 일정에 재편성된다. 1차 접종 때와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 선수 중 정상적인 경기 출장이 힘든 경우를 대비해 특별 엔트리도 한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