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대구 리뷰]'박해민 역전 그랜드 슬램' 삼성, KIA에 7대5 역전승 '위닝 시리즈'

김진회 기자

입력 2021-05-23 17:26

more
'박해민 역전 그랜드 슬램' 삼성, KIA에 7대5 역전승 '위닝 시리즈…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7회말 1사 만루, 삼성 박해민이 우월 역전 만루홈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5.23/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대역전 드라마를 그랜드 슬램으로 장식했다.



삼성은 2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2-5로 뒤진 7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박해민의 만루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7대5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4승18패를 기록, 같은 날 LG 트윈스를 꺾은 8대0으로 꺾은 SSG 랜더스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16승24패를 기록한 KIA는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에 0대4로 패하면서 꼴찌 추락을 면했다.

선제득점의 KIA의 몫이었다. 1회 1사 1, 3루 상황에서 황대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3루 주자 김선빈이 홈을 밟을 수 있었다.

2회에도 KIA가 홈런으로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전날 프로 데뷔 홈런을 폭발시켰던 이진영이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이승민의 초구를 노려쳐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KIA는 3-0으로 앞선 4회 초에도 한 점을 더 달아났다. 2사 이후 집중력이 빛났다. 2사 1루 상황에서 최원준이 우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적시 2루타로 1루 주자 박찬호가 빠른 발로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4회 말 한 점을 따라붙었다. 선두 구자욱이 우전 3루타에 이어 피렐라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5회에도 양팀은 한 점씩 주고받았다. KIA는 2사 만루 상황에서 한승택이 신인 이승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삼성은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헌곤이 솔로아치를 쏘아올렸다.

삼성은 7회 말 승부를 뒤집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박해민의 그랜드 슬램이 폭발했다. 박해민은 장현식에서 교체된 좌완 장민기의 5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이후 삼성은 8회 초 1사 1, 3루 위기 상황을 견뎌낸 뒤 8회 말 1점을 더 따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