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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 통증 호소→시즌아웃 확정…24세 영건, 수술대 오른다

김영록 기자

입력 2021-05-04 08:27

경기중 통증 호소→시즌아웃 확정…24세 영건, 수술대 오른다
통증으로 강판되는 더스틴 메이.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LA 다저스의 미래로 불리는 더스틴 메이(24)의 시즌아웃이 확정됐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각) '메이가 토미존 수술(팔꿈치 내측인대 재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미존 수술 자체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일반적으로 1년 이상(12~18개월)의 재활을 필요로 한다.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다저스에겐 심각한 타격이다.

메이는 다저스가 자랑하는 영건이다. 2016년 다저스에 입단,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최근 3년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6승5패 5홀드,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다르빗슈 유-트레버 바우어-워커 뷸러-훌리오 유리아스의 뒤를 잇는 다저스의 선발 한 자리를 책임졌다. 올시즌에는 5경기에 선발등판,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하며 성장한 기량을 뽐내던 중이었다.

메이는 지난 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경기 도중 팔에 통증을 호소했다. 1-1로 맞선 2회 2사에서 빌리 맥키니를 상대로 공을 던지자마자 하늘을 쳐다보며 얼굴을 찌푸린 메이는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정밀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 손상이 발견되면서, 올시즌 메이의 마지막 모습이 됐다.

다저스는 당분간 휴식일을 활용해 4인 로테이션을 운영하며 메이의 대체자를 고민할 예정이다. 부상으로 빠져있는 데이비드 프라이스, 토니 곤솔린 등이 대체자로 거론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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