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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승장]KIA 5팀과 6차례 연장서 5승, 윌리엄스 감독 "불펜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했다"

김진회 기자

입력 2021-04-2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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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5팀과 6차례 연장서 5승, 윌리엄스 감독 "불펜 무실점 피칭으로…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KIA가 11회 연장 끝에 한화에 3대 2로 승리했다.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KIA 선수들. 광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4.29/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유독 연장 승부가 많다. 그래도 연장 승률은 높다. 5팀과 6차례 연장 승부를 펼쳐 5승1패를 기록 중이다.



KIA는 29일 광주 한화전에서도 연장 11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박찬호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4시간의 혈투를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이날 타선은 끝까지 침묵했지만, 박수를 받아야 할 건 마운드였다. 선발 다니엘 멩덴이 시즌 세 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고, 불펜에서 박준표를 제외하고 이준영 장현식 정해영 김현수가 무실점으로 버텨내면서 시즌 다섯 번째 연장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특히 이준영은 7회 초 무사 만루 위기에 마운드에 올라 병살타와 유격수 땅볼을 나란히 유도하면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장현식은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뿌리며 8~9회에 안타없이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윌리엄스 감독도 강력한 구위를 뽐낸 불펜에 박수를 보냈다. 윌리엄스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특히 불펜이 다시 한 번 좋은 피칭을 해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발 멩덴은 자신이 원하는만큼의 날카로운 피칭은 아니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고 불펜에 잘 넘겨줬다"고 덧붙였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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