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29일(한국시각) 미국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모처럼 5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올시즌 3번째 멀티 히트이자 미국 데뷔 이래 첫 멀티 타점이다. 타율은 2할2푼으로 상승했다.
김하성은 0-2로 밀리던 5회초 무사 1,3루에서 우중간 적시타로 첫 타점을 올렸다. 우익수의 실책을 틈타 1루 주자 카라티니까지 홈을 밟으며 단숨에 동점. 2루까지 진출한 김하성은 이어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역전 득점까지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무려 6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뒤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