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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야구 예비 엔트리 선수들, 준비 하세요" 5월 3일 백신 접종 유력

나유리 기자

입력 2021-04-28 08:52

"야구 예비 엔트리 선수들, 준비 하세요" 5월 3일 백신 접종 유력
2019 프리미어12 대표팀.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야구 대표팀 예비 엔트리 선수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5월 3일 1차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단에 대한 백신 접종 일정을 논의해왔다. 4월 29일부터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이후 4월 30일과 5월 3,4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야구 대표팀의 경우 5월 3일로 날짜를 조율해왔다. 대한체육회과 KBO(한국야구위원회)와의 논의를 통해 정규 시즌 경기 휴식일인 5월 3일 접종이 어떻겠냐는 결론을 내렸고, 현재 10개 구단에도 해당 내용이 전달 됐다. 올림픽 참가 선수단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우선 이뤄진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있었지만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된 것은 27일이다.

대상은 야구 대표팀 예비 엔트리 선수들이다. KBO가 지난달 총 154명의 예비 엔트리 명단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제출했고, 이중 약 116명의 선수가 접종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54명의 선수 가운데 양현종(텍사스) 최지만(탬파베이) 김하성(샌디에이고) 박효준(양키스) 등 해외파 선수들이 대상에서 제외되고, 명단이 발표되지 않은 아마추어 선수들도 제외된다. 아마추어 선수들의 경우 미성년자로 접종 대상 분류가 달라 이번 접종에서는 빠질 전망이다.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맞게 될 백신은 화이자다. 화이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4~12주)에 비해 1,2차 접종 간격이 21일로 비교적 짧은 편이다. 선수들은 5월 3일 1차 접종을 하게 되면, 5월 내로 2차 접종까지 마무리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이번 접종 대상은 선수단만 해당된다.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야구 대표팀 관계자들의 구체적 접종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백신 접종이 5월내로 이뤄지는 것은 야구 대표팀에도 호재다. KBO는 6월 중 24인의 최종 엔트리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전까지 문제 없이 백신 접종을 마친다면 올림픽 참가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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