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시즌 두번째 경기. 1-0으로 앞선 7회초 1사 후 중전안타로 출루한 이명기는 박준영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3구째 헛스윙 하는 사이 무난하게 2루에서 세이프됐다.
하지만 삼성 벤치에서 어필에 나섰다. 타자 박준영이 헛스윙 한 배트가 포수 강민호의 송구를 방해했다는 지적이었다. 실제 화면에는 팔로스로우 된 박준영의 배트 끝이 강민호의 왼 팔뚝을 맞는 장면이 포착됐다.
2루주자 이명기는 '방해 발생 순간 점유하고 있던 베이스로 돌아가야 한다'는 방해 규칙에 따라 1루로 돌아가야 했다. 시즌 2호 도루가 무산되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