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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라인업]'스윕이냐, 역습이냐' 두산 김재환 VS NC 양의지 4번타자 대결

나유리 기자

입력 2021-04-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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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윕이냐, 역습이냐' 두산 김재환 VS NC 양의지 4번타자 대결
2021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김재호와 선수들이 팀의 9대6 승리를 확정짓고 관중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4.24/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주말시리즈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다. 타격감이 좋은 양팀 4번타자들의 대결이 볼거리다.



두산과 NC는 2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주말 3연전 중 앞서 치른 2경기는 두산이 모두 이겼다. 두산은 23일 1차전에서 최원준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필승조의 역투, 박계범의 결승타를 앞세워 5대1로 승리를 거뒀다. 분위기를 탄 두산은 이튿날인 24일 경기에서도 3회초 4점을 먼저 내주고도 3회말에 5점을 내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김재호의 만루 홈런까지 터진 두산은 9대6으로 타격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NC 3연전 스윕을 노리고, NC는 반격을 준비한다. 25일 두산은 선발 투수로 이영하를, NC는 웨스 파슨스를 내세운다.

두산은 허경민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1,2번으로 '테이블 세터'를 꾸리고, 박건우-김재환-양석환이 변함 없이 클린업 트리오를 꾸린다. 만루 홈런을 친 김재호가 6번 타순을 맡고, 박계범과 조수행, 장승현이 하위 타순을 채웠다.

부상 이탈자가 많은 NC는 이명기와 권희동이 '테이블 세터'에 배치됐다. 나성범이 지명타자로 체력을 안배하고, 4번타자인 양의지가 포수 마스크를 쓴다. 애런 알테어-박석민-노진혁이 순서대로 출격하고, 1루수 이원재와 2루수 지석훈이 8,9번에 놓였다.

양팀 4번타자 김재환과 양의지의 대결이 주목된다. 김재환은 최근 4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렸고, 홈런을 친 경기에서 모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24일 NC전에서도 홈런 포함 3안타로 타격감이 좋은 편이다.

양의지 역시 최근 장타는 주춤하지만, 꾸준히 3할 타율을 유지하면서 중심 타자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영하를 워낙 잘 알고있는 타자인만큼 중심에서 나성범과 함께 얼마나 빨리 상대 투수를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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