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10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릴 탬파베이전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류현진의 두번째 2승 도전이다.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6⅔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하며 첫승을 거뒀던 류현진은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5이닝 8안타 2탈삼진 4실점으로 장타에 흔들리며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개막 후 성적은 1승2패 평균자책점 3.00.
시즌 개막 후 양키스 2번, 텍사스 레인저스와 보스턴을 1번씩 만난 류현진은 탬파베이와 올 시즌 처음 상대한다. 하지만 매우 친숙한 상대다. 지난해 탬파베이전에서 정규 시즌 2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기록했었고,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2차전에 등판해 1⅔이닝 8안타(2홈런) 7실점(3자책)으로 무너진 기억을 가지고 있다. 류현진에게는 포스트시즌 이후 첫 만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