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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리포트] "쉬운 경기 없었다" 버텼던 SSG, 찾아온 1위

이종서 기자

입력 2021-04-25 13:42

 "쉬운 경기 없었다" 버텼던 SSG, 찾아온 1위
10일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3회 2사 2루에서 최주환의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한 SSG 추신수가 김원형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4.10/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감독하면서 처음인데요?"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3차전을 앞두고 선두 비결에 "투수들이 잘 막아주고 있다"고 밝혔다.

SSG는 전날(24일) 고척 키움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3연승으 달렸다. 11승 7패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김원형 감독은 "단독 1위는 처음인 거 같다"라며 "경기가 계속해서 접전으로 진행됐다. 쉽게 이긴 경기가 없었다. 대구에서도 삼성 선발 투수 라이블리가 좋은 피칭을 한 뒤 필승조에게 넘겨줬는데, 그런 과정들이 좋은 분위기가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SSG의 팀 평균자책점은 4.92로 전체 8위다. 겉으로 보이는 성적보다는 내용에 집중했다. 김원형 감독은 "투수들이 잘 막아주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좋지 않다. 변수에 팀 평균자책점이 올라가기도 했다. 그래도 투수들이 잘 버텨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추신수와 최주환을 영입하면서 한층 더 위력적으로 변한 타선 덕도 있었다. 김원형 감독은 "투수들이 잘 버텨주고 있고, 타자들이 우리팀의 장점인 장타로 역전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김원형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선발 투수 싸움이다. 5회까지 얼마나 상대 투수를 내리는지, 또 우리 투수들은 경기를 만들어주는지의 차이"이라며 "선발 투수들에게 특별히 '5회를 막아라'라고는 하지 않는다. 다만, 최대한 루틴을 지키면서 나갈 수 있는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불펜 투수들은 자기가 가장 자신있는 공으로 승부를 볼 줄 알아야 한다. 상대 약점보다는 자신이 가진 장점이 먼저"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원형 감독은 오는 27일 KT와의 홈경기 선발 투수로 "정수민이 나간다"고 공개했다. 고척=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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