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로하스는 24일 니시노미야구장에서 열린 혼다 스즈카와의 연습 경기에서 3번-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회 2사 1루 상황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로하스는 오른쪽 타석에서 초구에 140km 직구를 휘둘렀고, 이 타구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이 됐다. 앞선 타석에서도 3회 2사에서 좌익선상 날카로운 안타를 날린 로하스는 이날 좌익수로서의 수비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 입성 후 첫 홈런을 날린 로하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기뻤다. 홈런을 노리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공을 보면서 강하게 치려고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데일리스포츠'는 "앞으로 일주일은 2군에서 경기를 더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한국리그에서 MVP를 수상한 거물 외국인 선수가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