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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리뷰]"김재호 역전 만루포+미란다 3승" 두산, 3연승 질주...NC 3연패

노재형 기자

입력 2021-04-2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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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역전 만루포+미란다 3승" 두산, 3연승 질주...NC 3연패
2021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두산 김재호가 3회말 2사 만루에서 좌중월 만루 홈런을 치고 홈인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4.24/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산 베어스가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김재호의 결승 만루포와 선발 아리엘 미란다의 6이닝 역투를 앞세워 9대6으로 승리했다. 올시즌 두 번째 3연승을 이어간 두산은 10승8패를 마크, LG 트윈스와 공동 2위가 됐다.

반면 NC는 올시즌 첫 3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9승9패로 승률 5할로 떨어졌다. 연패 기간 NC는 선발투수들이 대량 실점하는 바람에 힘든 경기가 됐는데, 이날도 강동연이 선발 4이닝 동안 9안타를 맞고 6실점해 초반 주도권을 빼앗겼다.

두산 선발 미란다는 올시즌 처음으로 6이닝을 투구하며 9안타와 3볼넷을 내줘 고전했지만, 5실점(4자책점)으로 막고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두산은 0-4로 뒤진 3회말 김재호의 역전 만루홈런으로 전세를 뒤집고 흐름을 빼앗아왔다. 김재호는 5타수 3안타 2득점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3회초 1사 만루에서 나성범의 2타점 2루타와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4-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두산은 이어진 3회말 무사 1,3루에서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한 뒤 김재환의 우전안타, 김인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재호가 좌월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5회 선두 김재환의 시즌 6호 솔로홈런으로 2점차로 벌렸고, NC가 6회초 한 점을 따라붙자 7회말 4안타와 1볼넷을 묶어 3점을 보태 9-5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1사후 김재호의 중전안타, 박계범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잡았고, 장승현의 중전적시타, 호세 페르난데스의 실책 출루, 박건우의 우익수 오른쪽 적시타가 잇달아 터졌다.

NC는 8회초 권희동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두산 마무리 김강률은 8회 2사후 등판해 1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6세이브를 마크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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