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13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가진 SSG전에서 4대2로 이겼다. 타선에선 나성범이 선제 투런포, 애런 알테어가 쐐기포를 터뜨리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마운드에선 선발 강동연이 5이닝 2실점 이후 불펜이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를 안았다. 2011년 두산 육성 선수로 출발해 2013년 5월 22일 잠실 넥센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강동연은 2883일 만에 1군에서 첫 선발승의 감격을 맛봤다.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싹쓸이 했던 NC는 이날도 승리를 챙기며 4연승에 성공했다. SSG는 선발 윌머 폰트가 5이닝 2실점으로 버텼고, 제이미 로맥의 동점 투런포로 균형을 맞췄으나, 불펜이 NC 타선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NC 이동욱 감독은 권희동(좌익수)-노진혁(유격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지명 타자)-알테어(중견수)-강진성(1루수)-김태군(포수)-도태훈(3루수)-지석훈(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리드오프로 나설 예정이었던 박민우가 훈련을 마친 뒤 몸살 기운을 보이며 벤치 대기했다. SSG 김원형 감독은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 타자)-최 정(3루수)-최주환(2루수)-한유섬(우익수)-로맥(1루수)-고종욱(좌익수)-이재원(포수)-박성한(2루수)을 선발 출전시켰다.
강동연의 호투에 막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던 SSG는 5회말 균형을 맞췄다. 선두 타자 한유섬이 도태훈의 실책으로 출루한데 이어, 로맥이 강동연과의 2B2S 승부에서 들어온 가운데 높은 코스의 129㎞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로 연결, 승부는 2-2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