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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복귀해도 6인 로테이션?" STL 감독의 고민

김영록 기자

입력 2021-04-09 07:11

"김광현, 복귀해도 6인 로테이션?" STL 감독의 고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복귀 후에도 개막 전처럼 2~3선발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을까.



MLB닷컴은 8일(한국시각)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6선발 로테이션'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과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부상 이탈로 선발진에 구멍이 뚫린 상황. 특히 마이콜라스는 2019년 이후 정규시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김광현은 지난 5일 연습경기에 출전해 68개의 공을 던졌지만, 아직 등 통증을 완벽하게 극복하지 못했다.

그 사이 대체 선발로는 다니엘 폰세 드 레옹과 존 갠트가 나섰다. 두 투수는 지난 5~6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출격, 각각 5이닝 1실점과 4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다. 2경기 모두 세인트루이스가 승리했다.

실트 감독이 고민에 빠질만도 하다. 그는 "선발을 6명, 불펜을 8명으로 구성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부상 복귀자가 많은 데다 60경기 단축 시즌이 치러진 지난해와 달리 장기 레이스인 만큼, 투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 6인 로테이션이 만약 현실이 된다면, 실트 감독은 적어도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이를 유지할 생각이다.

실트 감독은 "6인 로테이션을 위한 모든 상황이 준비돼있다"면서 "적어도 전반기에는 그렇게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으로선 향후 등 부상의 극복과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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