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 랜더스필드에는 구름이 많이 낀 상태지만, 빗방울은 멈춰 있다. 일찍부터 구장 관리인들이 관중 입장을 위해 전날 비에 젖은 좌석 정비에 나섰다. 일찌감치 내야와 마운드에 덮어 놓은 방수포 물기 제거 작업 역시 오전 8시40분부터 시작됐고, 외야 파울 라인에 고인 물웅덩이 역시 롤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날 인천 지역에는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일찌감치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당초 4일 오전까지 비가 예상돼 개막 시리즈 진행에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예상보다 비가 일찍 그치고, 경기장 정비 작업도 일찌감치 시작되면서 오후 2시로 예정된 롯데-SSG전 개최도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롯데와 SSG 모두 전날 선발 예고했던 댄 스트레일리와 아티 르위키를 4일에도 각각 선발 예고했다. 지난해 탈삼진 부문 1위였던 스트레일리와 새롭게 SSG 유니폼을 입고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은 르위키의 자존심 싸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