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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 윤영철, 두 배는 더 상기된 얼굴로 스프링캠프 첫 훈련 소화 [애리조나 LIVE]

평상시에도 빨간 윤영철의 뺨이 두 배는 더 빨개졌다. 미국 스프링캠프의 첫 훈련이 그만큼 설레고 긴장됐기 때문이다.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지명을 받은 선수 중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윤영철이 첫 훈련을 소화했다.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위치한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KIA 타이거즈가 훈련을 시작했다.

선배와 함께 짝을 이룬 윤영철은 상기된 얼굴과 힘찬 팔스윙으로 KIA 투수조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30여 분가량 진행된 캐치볼을 마친 윤영철은 펑고 수비훈련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있게 공을 잡아 지정된 위치로 정확하게 송구했다. 어쩌다 실수가 나와도 차분하게 다시 공을 잡아 토스하는 모습이 19살 루키 답지 않았다.

고교시절 최고의 좌완투수로 평가받은 윤영철은 지난 해 고교 3학년 시절 18경기에 등판해 13승 2패 평균자책점 1.66의 엄청난 성적을 거뒀다. 사사구는 단 11개에 불과할 정도로 제구력도 뛰어났다.



윤영철은 올 시즌 KIA의 지명을 받은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김종국 감독의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증거다.



팬들도 벌써부터 윤영철에게 관심을 쏟으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인상적인 첫 훈련을 소화한 윤영철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