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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봉 잡자마자 5강 앞둔 사령탑 '자력으로 5위 확정 짓고 싶다.'[잠실 현장]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무래도 빨리 끝내는 것이 좋지 않겠나."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자력 5강의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4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5경기 남았는데 오늘 경기가 중요할 것 같다"면서 "자력으로 5강을 확정짓고 싶다"라고 말했다.

KIA는 3일 현재 67승1무71패(승률 0.486)로 5위를 달리고 있다. 6위인 NC 다이노스(64승3무72패, 승률 0.471)에 2게임차 앞서있고 매직넘버는 3이다. 5경기 중 3경기만 이기면 자력으로 5위를 확정짓는다.

KIA로서는 4,5일 LG전을 이기고 NC가 5일 롯데에 패하면 가장 빨리 5강을 확정지을 수 있다.

빨리 확정을 짓는 것이 선수들의 체력과 부상 관리에 도움이 된다.

김 감독은 5강이 확정된다면 이후 경기에선 주전에 대한 관리에 들어갈 것임을 밝혔다. 김 감독은 "5강이 확정되면 선발 로테이션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면서 "분명히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선수들 중에 잔부상이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몸상태에 따라서 1,2명 정도는 빠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KIA는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수 있는 KT 위즈와도 7,8일에 경기를 갖지만 5위가 확정되면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대비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 감독은 "KT가 우리와 경기를 한 이후에도 잔여경기가 있다. 우리가 캐스팅보트가 아니라서 5위가 확정되면 부담없이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