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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수준에서 뛰고 싶다' 케인의 발언, 무슨 의미 담겼나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나는 최고 수준에서 뛰고 싶다. 우리는 그렇게 될 수 있다."

손흥민의 동료이자 토트넘의 간판스타인 해리 케인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토트넘이 콘테 감독 체제에서 하루 빨리 톱클래스 레벨로 올라가기를 바란다는 뜻을 드러냈다.

케인은 지난 여름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추진했다, 많은 비난을 들었다. 지금은 토트넘에서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중이다. 하지만 쉽지 않다. 토트넘은 시즌 초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성적 부진 이유로 경질했다. 이미 콘퍼런스리그와 카라바오컵은 탈락했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리그 5위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충분하며, FA컵에서도 생존해있다는 것이다. 특히 리그 4위 웨스트햄을 승점 1점 차이로 추격하고 있는데 3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유리한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최근 현지에서는 케인이 여전히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 한다는 보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케인은 콘테 감독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며 당장 떠날 뜻이 없음을 알렸다.

케인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은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원하던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우리가 가진 것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케인은 이어 "콘테 감독은 많은 것을 요구하는 관리자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 우리는 선수로 정말 잘 반응했다. 모두가 성공을 위해 가능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이게 클럽의 모든 사람들의 궁극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케인은 "선수들이 들어오고 나가고, 코칭스태프가 바뀌고 한다.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이 문제가 팀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프리미어리그는 너무나 많은, 훌륭한 클럽들이 6위 안에 진입하기 위해 노력한다. 8~9개 팀이 싸운다. 1~2가지 문제만 생겨도 경쟁에서 뒤처진다. 우리도 그런 일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할 수 있을 것 같다. 콘테 감독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케인은 "선수로서 우리가 팀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을 감독에게 보여주는 건,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하며 "난 그저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하고 싶을 뿐이다. 올시즌 충분히 집중하고 있으며 가능한 높은 무대로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아직 FA컵이 남아있다. 트로피를 위해 노력한다. 다른 일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겠다. 단지 팀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만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