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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6번째 리바운드 잡아낸 라건아, '레전드' 서장훈 넘어섰다

[전주=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라건아가 서장훈을 넘어섰다.

전주 KCC 라건아가 KBL 통산 리바운드 1위로 우뚝 섰다.

라건아는 1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4라운드 경기 4쿼터 종료 6분17초를 남긴 상황서 튄 공을 잡아내며 이날 경기 14번째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라건아는 이 경기를 앞두고 통산 5222개의 리바운드 기록을 작성중이었다. 역대 1위인 서장훈(은퇴)의 5235개에 13개 부족한 기록이었다. 라건아가 이날 14개의 리바운드를 추가하면 새 역사를 쓸 수 있었다.

라건아는 3쿼터까지 12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그리고 4쿼터 2개의 리바운드를 더 추가하며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KBL은 라건아가 기록을 달성할 경우, 경기를 잠시 중단하고 기념구와 기념패를 시상하기로 계획했었다. 그 계획대로 라건아가 14번째 리바운드를 잡자 경기를 멈췄다.

KCC 동료들 뿐 아니라, 오리온 선수들도 승패를 떠나 라건아를 축하해주는 훈훈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리고 경기장을 찾은 KBL 김희옥 총재가 라건아에게 기념품을 선물했다.

전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