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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로 대표팀 뽑힌 오지환 '투런포 포함 3안타, 방망이로 보답했다' [도쿄올림픽]

오지환이 도쿄올림픽 이스라엘전에서 3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 했다.

오지환 29일 일본 요코하마 베이스볼 경기장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 이스라엘과 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오지환은 4회 0대 2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 투런홈런을 날렸다.

7회 2사 2루에서는 5대 4로 승부를 뒤집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오지환은 방망이가 터지며 맹활약을 펼쳤다.

오지환은 3년 만에 국가대표팀에 다시 발탁됐다.

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오지환을 "국내 선수들 가운데 유격수 수비를 제일 잘하는 선수"라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오지환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도 병역 특례 혜택을 두고 논란이 뜨거웠다. 그럼에도 김경문 감독은 수비 중요성을 들어 오지환을 다시 선택했다.

오지환은 두 번째 올림픽을 앞두고 묵묵히 훈련에만 열중했다. 대표팀 발탁 논란에 말보다 실력으로 증명하려 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LG와 평가전에서 수비 도중 채은성의 스파이크에 왼쪽 목 근처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오지환은 5바늘이나 꿰매고 도쿄올림픽에 나서고 있다.

오지환은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며 태극마크의 무게감과 국가대표의 중요성을 말했다. 오지환은 여러 논란 속에도 이스라엘전에서 책임감 있는 활약을 펼쳤다. 요코하마(일본)=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 편집=송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