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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 휩싸인 독일 간판 미드필더, 뮌헨에 충성 선언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바이에른 뮌헨 떠날 마음 없는 레온 고레츠카.

유로2020을 통해 주가를 높인 뮌헨, 독일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고레츠카가 다른 팀 이적에 대해 선을 그었다.

고레츠카는 독일에서 내로라 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원에서의 왕성한 활동량, 그리고 전방으로의 날카로운 침투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보훔, 살케를 거쳐 2018년부터 뮌헨에서 뛰고 있으며,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당시 독일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에 0대2로 완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고레츠카는 이번 유로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독일은 잉글랜드와의 16강전, 미리 보는 결승전에서 분패했지만 고레츠카는 자신의 존재감을 충분히 과시했다.

그는 내년 여름 뮌헨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때문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눈여겨보는 팀이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필두로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이 그를 노리고 있다. 여기에 연봉 기대치를 놓고 뮌헨과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고레츠카가 여전히 자신의 미래가 뮌헨에 있다고 믿고 있으며, 현재로서 다른 제안을 고려할 준비가 전혀 돼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고레츠카가 독일 축구의 전설이자 구단 최고 경영자인 올리버 칸,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에게 최근 여러 추측에도 불구하고 팀에 남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고레츠카는 지난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고 32경기를 뛰며 8골 9도움을 기록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