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최고 좌완투수로 꼽히는 선린인터넷고 투수 조원태가 105구의 역투를 펼쳤지만 아쉽게 눈물을 흘렸다. ·
1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선린인터넷고와 성남고의 제76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성남고가 4대2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선린인터넷고 좌완 에이스 조원태는 1-1로 동점이던 4회 무사 2루 위기에서 등판해 8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타선이 1점을 더 뽑아 2-1로 앞선 9회에도 조원태는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4사구와 고의 사구로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고 몸 맞는 볼로 밀어내기 동점을 허용했다.
조원태는 제한 투구수 105개를 꽉 채워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선린인터넷고는 역전을 허용하며 2-4로 패배했다.
올해 고교 최고 좌완투수로 손꼽히는 조원태는 서울권 우선 지명권을 가진 두산뿐만 아니라 LG, 키움의 유력한 1차 지명 후보다.
역동적인 투구폼으로 힘차게 공을 뿌린 조원태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