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반등이 절실한 꼴찌 롯데, 2군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뽐낸 민병헌이 드디어 1군에 돌아왔다.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주중 2연전 첫 경기가 펼쳐질 사직구장에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그 주인공은 바로 롯데 민병헌. 지난 1월 뇌동맥류(뇌혈관 벽 일부가 약해지면서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 수술을 받은 뒤 회복 후 2군에서 몸을 만들던 민병헌은 래리 서튼 신임 감독의 1군 콜업과 함께 오랜만에 사직구장 그라운드를 밟았다.
민병헌은 4월 2일 퓨처스리그에 등록된 이래 총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429 21타수 9안타 3홈런 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457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민병헌은 선수단과 같이 외야에서 몸을 푼 뒤 손아섭과 함께 캐치볼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래리 서튼 감독은 1군에 합류한 민병헌을 첫날부터 중견수 겸 5번 타자로 출전시킬 예정이다. LG전 롯데 라인업 정훈(1루) 마차도(유격수) 전준우(좌익수) 안치홍(지명) 민병헌(중견수) 손아섭(우익수) 한동희(3루) 지시완(포수) 김민수(2루)의 타순으로 경기에 임한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민병헌의 1군 합류가 꼴찌 롯데를 반등으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