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롯데 팬들이 애타게 기다린 특급 신인 나승엽이 드디어 1군에 콜업됐다.
12일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래리 서튼 신임 감독은 퓨처스에서 뛰고 있던 나승엽을 1군에 합류시켰다.
나승엽은 지난 8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IA와 경기에서 3루수 겸 6번 타자로 출장해 호쾌한 스윙으로 데뷔 첫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는 110m) 나승엽은 퓨처스리그 17경기에서 타율 0.224 1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1군에 합류한 나승엽은 훈련하면서도 여기저기 다니며 코치들에게 많은 것을 물어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라이브 배팅을 마치고는 곧바로 라이언 롱 코치를 찾아 스윙에 대해 묻기도 하고, 작전과 주루에 대해 궁금할 때는 윤재국 코치를 찾아 사인을 배웠다.
1군 첫 합류도 기쁘지만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나승엽은 7번 타자 겸 1루수로 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