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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복귀 간만 봤던 맨유, 빠르게 입장 정리 '너무 비싸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복귀시킬 여력 없는 맨유.

자신들의 팀에서 성장하고, 전성기를 보냈던 호날두를 재영입하는데 관심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 뜻을 완전히 접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탈리아 매체 '스포트미디어셋'은 맨유가 유벤투스를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호날두 영입을 추진할 여력이 없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내년 여름까지 유벤투스와 계약이 돼있는데, 이번 시즌 사면초가에 빠져있다. 팀은 최악의 성적 부진으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진 상태. 선수도 의욕이 떨어진데다 구단도 굳이 호날두에게 많은 돈을 주며 마지막까지 붙잡고 싶은 마음이 없다.

이에 맨유가 움직임을 보였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며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맨유가 호날두 복귀 카드를 만지작했다.

하지만 이내 철회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호날두를 데려오는데 드는 천문학적인 돈을 감당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54만파운드의 주급을 받고 있는데다,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데려갈 팀에게 상당한 이적료를 요구할 게 뻔하다. 자신들이 투자한 돈을 최대한 회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 매체는 호날두가 유벤투스에세 계약을 꽉 채울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년까지 뛰며 계약 기간을 채우고, 자신이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고국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