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SSG 랜더스 최고참 테이블세터 추신수와 김강민은 경기 전 그라운드에 나와 구슬땀을 흘렸다.
올해 한국 나이로 마흔 살, 불혹에 접어든 김강민과 추신수의 야구 실력은 나이와 상관없이 여전히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82년생 동갑내기 친구 김강민이 루상에 나가면 추신수는 안타를 날려 득점을 올린다. 두 베테랑의 활약을 지켜보는 후배들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지난 29일 KT와 경기 전 김강민과 추신수는 평소보다 일찍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었다. 나이는 팀 내에서 가장 많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뜨거운 두 선수는 한참 대화를 나눈 뒤 배팅케이지에 들어서 타격감을 점검했다.
먼저 타격 훈련을 시작한 추신수는 김강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신 강력한 타구를 날린 뒤 배팅케이지에서 나왔다. 추신수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강민도 정교한 타격을 선보였다.
훈련을 지켜보던 김민재 코치는 추신수를 불러 스윙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직접 배트를 들고 시범을 보일 정도로 김 코치의 열정은 뜨거웠다. 원포인트 레슨를 받은 추신수도 배팅케이지에 다시 들어서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SSG 랜더스에 잘 녹아들고 있는 추신수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봤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김강민·추신수 '야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
김민재 코치·추신수 '원포인트 레슨'
'훈련을 마친 뒤 최정에게 다가가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추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