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라이블리의 험난한 첫 승 도전기.
지난 22일 SSG전에 선발 등판한 라이블리는 6⅔이닝 동안 2안타, 1홈런, 1볼넷, 10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111개 중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한 공은 72개였다. 기록에서 보이듯 라이블리의 피칭은 공격적이었다.
추신수에게 허용한 볼넷을 제외하고는 6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1루로 내보내지 않으며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던 라이블리의 구위는 한 마디로 압도적이었다.
7회 SSG 로맥의 배트에서 안타가 나오며 아쉽게 노히트 행진은 깨졌다. 마운드를 찾은 강민호는 라이블리를 격려한 뒤 최주환과의 승부를 준비했다. 결과는 최주환에게 스리런포 허용. 노히트가 깨진 뒤 스리런포까지 허용한 라이블리는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홈런 허용 후 라이블리는 더그아웃을 향해 이닝을 마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으나, 투구 수가 늘어나며 결국 7회를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라이블리는 불펜을 믿으며 경기를 지켜봤다.
잘 던지고도 불펜이 흔들리며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룬 라이블리는 아쉬움을 삼켰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떨리는 마음으로 피칭 준비'
'강력한 구위로 SSG 타선을 압도'
'1회 SSG 김강민, 추신수, 최정을 모두 삼진 처리한 라이블리'
'6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친 라이블리'
'7회 노히트 행진이 깨진 뒤 최주환에게 스리런포까지 허용'
'아쉽지만 불펜을 믿는다'
'경기 후반 불펜이 역전 허용, 시즌 첫 승은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