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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승장]LG 류지현 감독 '김대유 위기 상황에서 정말 잘했다.'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선발 앤드류 수아레즈와 불펜진의 선방으로 개막 2연승을 달렸다.

LG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서 새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가 6이닝 동안 1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했고, 2회에 나온 하위타선 정주현 오지환의 안타로 2점을 뽑아 3대2의 승리를 거뒀다.

수아레즈가 최고 150㎞의 빠른 공과 정확한 컨트롤로 KT 타자들을 완벽하게 제압했고, 8회 2점을 내줬지만 1사 1루서 나온 김대유가 상대 중심타자 알몬테를 병살로 처리하며 추격의 불씨를 끄며 승리를 지켰다. 9회 나온 마무리 고우석은 최고 156㎞의 빠른 공을 뿌리며 가볍게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2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감독 데뷔 2연승을 한 LG 류지현 감독은 "선발 수아레즈의 첫 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수아레즈의 역투를 칭찬했다. 이어 "김대유가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게 자기 역할을 정말 잘해줬다"고 했고, "고우석이 2경기 연속 1점차 세이브를 해 잘 마무리했다"며 투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