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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SSG 랜더스!’ 새 유니폼을 입은 김원형호 부산 상륙![부산 스케치]

[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SK 와이번스'에서 이제는 'SSG 랜더스', 새로운 마음으로 2021시즌 첫 원정 연습 경기 차 부산에 상륙한 김원형호.



21년 동안 정들었던 SK 와이번스 유니폼 대신 오늘부터는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힘차게 달릴 준비를 마친 SSG 선수단이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 경기를 치르기 위해 사직야구장에 등장했다. 그동안 우리에게 익숙했던 빨간색 SK 와이번스 로고가 아닌 SSG 로고가 프린팅된 버스에서 내린 선수단은 임시 유니폼을 입은 체 버스에서 내려 야구장에 들어섰다.

버스에서 가장 먼저 내린 김원형 감독은 인천과 SSG 로고가 박힌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상태로 취재진을 향해 가볍게 인사를 건넨 뒤 경기장으로 향했다.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첫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 사직구장에 들어서는 김 감독의 표정은 비장했다.

지난 2019시즌 9위라는 충격적인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던 SK는 반등을 위해 올 시즌을 앞두고 신임 사령탑에 김원형 감독을 선임했다. 그리고 약점이었던 2루수 자리에 FA 최주환까지 영입하며 수비와 타선 두 가지를 한 번에 보강하는 데 성공했다. 김원형 신임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은 새로운 마음으로 제주도 스프링캠프를 떠날 준비를 하던 찰나, 야구단에 갑작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야구단 인수 소식, 신세계 그룹이 SK 야구단을 인수하면서 2021시즌부터는 SSG 랜더스라는 새 이름을 달게 되었다.

2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SK 와이번스라는 이름을 달고 인천 시민들과 함께했던 시간은 이제 우리들의 추억 속에 남게 되었다. 연고지인 인천을 그대로 SSG 랜더스라는 새 이름으로 올 시즌을 시작해야 하는 김원형 감독은 지난달 1일부터 34일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강창학 야구장에서 훈련을 소화하며 1차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1차 스프링캠프에서는 SK 유니폼을 입고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던 선수단은 어제부터 SSG 로고가 박힌 임시 유니폼을 입고 문학야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SSG 야구단으로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한편 야구단 인수 이후 신세계 그룹은 메이저리거 추신수를 영입하며, 첫 시즌을 준비하는 SSG 랜더스에 큰 선물을 안겼다. 지난 시즌 9위에서 SSG 랜더스는 한순간에 올 시즌 우승 후보로까지 급상승했다.



SSG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상대 팀과 치르는 연습 경기인 롯데 원정, 부산사직구장에 내린 선수단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SSG, emart 로고가 새겨진 선수단 버스'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첫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 부산에 도착한 김원형 감독'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들어서는 선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