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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배려, UCL 16강 라이프치히전 또 헝가리서 치른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리버풀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치른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4일(현지시각) 리버풀과 라이프치히의 UCL 16강 2차전이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양팀은 지난달 열린 1차전도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치렀다. 당초 홈팀 라이프치히의 홈 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려야 했지만, 독일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리버풀 선수단의 입국을 거부했다. 이에 홈팀 라이프치히는 제3의 경기 장소를 물색해야 했고, 헝가리의 협조 속에 양팀이 무사히 1차전 경기를 마쳤다. 당시 결과는 리버풀의 2대0 완승.

내달 10일 열리는 2차전은 리버풀 홈 안필드에서 열릴 차례다. 하지만 이번에도 라이프치히가 문제다. 라이프치히 선수단이 영국 원정을 다녀오면 10일간의 자가격리를 해야하는 게 문제가 됐다. 그렇게 되면 이어지는 분데스리가 일정 등이 꼬일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양팀의 합의를 거쳐 2차전도 헝가리에서 치르게 됐다. 리버풀이 라이프치히를 위한 배려를 했다.

UEFA는 "리버풀과 라이프치히의 지원과 긴밀한 협력, 그리고 헝가리 축구 연맹의 도움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성명을 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