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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스토리]’최고 구속 149km 쾅!’ 롯데 박세웅 ‘강력한 패스트볼로 타자 압도!’

[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어느덧 프로 8년 차 롯데 '안경 에이스' 박세웅 "내가 야구를 하는 이유는 우승하기 위해서다"



박세웅은 자체 청백전 백팀 첫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화끈한 투구를 선보였다. 박세웅의 손을 떠난 패스트볼은 포수 정보근의 미트에 묵직하게 꽂혔다. 최고 구속 149.2km, 최저 구속 147.8km로 평균 구속 148.5km를 기록했다.

1이닝 동안 12개의 투구 중 대부분을 패스트볼로 던진 박세웅은 150km에 육박하는 묵직한 패스트볼로 타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4년 1차 지명으로 프로 무대를 밟은 롯데 박세웅의 2021시즌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많은 기대 속 반복되는 부진과 부상으로 험난한 시기를 보내며 어느덧 프로 8년 차가 됐다.

박세웅은 2017시즌 풀타임 선발을 시즌을 보내며 생애 첫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로 거듭났다. 그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며 드디어 잠재력이 나타나는 듯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박세웅에게는 또다시 혹독한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부상으로 인한 수술과 재활의 반복 속 박세웅은 18, 19시즌 단 4승에 그쳤다.



2021시즌 반등을 노리는 박세웅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



지난 시즌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세자릿수 이닝인 147⅓이닝을 소화하며 3년 만에 규정이닝을 채웠다. 8승 10패 평균자책점 4.70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박세웅은 더 아프지 않고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신인 시절부터 의지했던 형들이(손승락, 이명우, 장원삼, 고효준) 팀을 떠났고 정신적 지주가 돼준 송승준도 올해 은퇴를 앞두고 있어 박세웅의 어깨는 더 무겁다.



2017시즌 이후 선발 투수 10승에 도전하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의 2021시즌 활약을 기대해본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2.27/

'첫 실전 등판 전 포수 지시완과 대화를 나누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

'150km에 육박하는 패스트볼을 힘차게 뿌린 박세웅'

'투구를 마친 뒤 포수와 구위 체크'